[남양주 빵집] 구루몽 (Gourmond)

남양주에 사는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남양주에서 빵이 맛있는 가게로 갔다. 이 날 평창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바람에 저녁을 가볍게 먹게 되었다. 우리가 간 곳은 남양주에서 맛있는 빵집, 베이커리로 소문난 구루몽이라는 곳이었다.

동생 덕분에 남양주의 빵집까지 와보고.... 나와 친구는 한껏 기대를 품고 남양주의 도농동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저녁에 빵이 많이 빠져나가 맛있는게 많이 없을꺼라고 걱정하던 동생의 염려와 달리, 저녁에 또착한 구루몽에는 맛있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종류는 많은데, 수량이 많지 않은 느낌이었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오전 중에 맛있는 건 거의 나간다고 한다.)

구루몽에 도착한 우리는 진열된 빵을 한바퀴 둘러본 뒤, 각자 먹고 싶은 빵 한가지씩 트레이에 담기로 했다. 나는 이곳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산딸기 바게트를 골랐고, 다른 애들은 블루베리 화이트번과 치즈번?을 골랐다.

빵 가격은 산딸기 바게트가 3,900원이고 블루베리 화이트번이 3,000원이다. 우린 빵을 각자 하나씩 담고 카운터에서 빵과 같이 마실 음료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각 4,500원) 2잔과 토마토주스 (6,300원)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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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분께서 슬러시처럼 얼음산으로 뒤덮힌 아메리카노와 예쁘게 컷팅된 빵들을 트레이 담아 들고 온다.

아메리카노는 역시 씁쓸하고 시원해서 빵이렁 먹기 좋았고, 이곳의 메인인 빵들은 역시 두말할 것 없이 맛있었다. 산딸기 바게트는 은은한 단맛, 부드러운 크림, 산뜻한 딸기향이 난다. 다만 바게트라 빵이 거칠어서 잘못하면 입천장이 까칠수 있다. 크림은 딱 크라운산도 딸기맛인것 같다.

그리고 남양주 동생이 좋아한다던 블루베리 화이트번은 쫄낏쫄낏한 화이트 번에 블루베리 요거트 크림이 어우러진 빵이다. 식감이 좋고 요거트 맛이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치즈번은 생각한 찐한 치즈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치즈크림이라 아메리카노랑 먹기 좋은 빵이었다. 꾸덕꾸덕함 보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가깝다.

언제 또 남양주를 갈지는 모르겠지만, 구루몽에소 파는 케이크도 엄청 맛있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 싶다. 매장 인테리어도 뭔가 분위기 있어서 색달랐던것 같다.

구루몽은 매일 영업을 하는데, 월요일에서 토요일은 아침 8시 30분에서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일요일에는 8시 3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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