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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상암동 맛집] 순남시래기

Julia_a 2018. 1. 19. 20:12



오랫만에 누리꿈 지하로 점심 먹으러 갔다. 누리꿈 지하에는 중식부터 한식, 일식 등 음식점들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 누리꿈 갔을때는 워낙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방향감각을 상실하곤했는데.... 이제는 상암동에서 몇 년동안 일하니, 대충 어디가 어디지는 알게 되는 듯?!

아무튼 회사동료들과 누리꿈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순남시래기 집으로 향했다. 초창기 막 개업했을 때 웨이팅 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는데, 오늘 오랫만에 가보니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시간때에는 웨이팅을 해야할 것 같은데, 우리 회사는 점심시간에 자유로운 편이니 웨이팅 할 것 같은 맛집들은 점심시간을 피해 가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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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대 시래기국 (7000원)을 주문하고, 다른 회사동료들은 얼큰 시래기국(7000원)을 시켰다.

주문하고 나면, 기본 반찬 3가지를 내주시는데
오이고추 쌈장무침, 오징어젓갈, 김치가 나온다.
나머지 밑반찬들은 셀프서비스다.

잡채(야채 조금있는, 당면 위주)와 콩나물 무침, 묵 무침, 감자샐러드, 튀각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는 전통과자까지.. 모두 무한리필이다!!! (전통과자 너무 맛있어서 1봉지에 3000원 주고 사오기도 함...한전 손대면 멈출수없는 마약과자임)

맛있는 반찬이 무한리필, 거기다 시래기 국밥도 덩달아 맛있어서 본능이 끌리는 대로 먹다보면 정말 배부르다.

원래 난 국물 같은거 좋아하지도 않고 잘 안마시는데, 순남시래기에서 파는 시래기국 국물은 구수하고 찐해서 계속 마시게 된다. 시래기국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여기에서 파는 시래기국의 시래기는 너무 부드러워서 씹을 때도 전혀 질기지 않아 너무 좋다.

여기서 세트로 시래기국이랑 쑥떡떡갈비 세트로 파는데, 쑥떡떡갈비도 맛있다!! 얼큰시래기국은 해장국으로 딱인거 같고? 오늘 얼큰시래기국을 먹어본 회사동료는 육개장과 감자탕 사이의 맛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입 먹어봤는데, 정말 해장하기 좋은 국 같았다. 다음에 얼큰 시래기국으로 시도해봐야겠다.

음식을 퍼온 만큼 남기지 않고 싹싹 먹고, 마지막 마무리로 과자릉 먹은 후에야 점심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7000원으로 이렇게 배터지도록 먹을 수 있다니...
상암에서 파는 점심식사 중에 7000원으로 흡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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