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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친구와 급번개로 부천역에서 만났다. 둘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4월 계획도 세우면서 커피랑 마카롱도 먹고 했는데,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허기가 밀려왔다.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 3시, 뭔가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었던 찰나 우리는 어제 까치울에서 맛있는 짬뽕을 먹었다는 친구의 추천받았다.

그 길로 우리는 부천역에서 까치울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우리는 까치울역 1번 출구로 향했다. 우리가 추천 받아서 가는 짬뽕집 이름이 이비가짬뽕인데, 까치울역에도 체인점이 생겨 1번출구로 가면 바로 이비가짬뽕 가게를 찾을 수있다.

생활의 달인 짬뽕으로도 유명한 이비가짬뽕, 매번 까치울역을 지나가만 봤지 이 곳에 짬뽕 맛집이 있는 줄 몰랐다. 피크시간이 아님에도..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웨이팅을 해야했다. 들어가자마자 번호표를 받고 10분~15분 정도 기다리면, 자리가 바로 난다. 회전율이 좋은 듯?!

암튼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다. 이비가짬뽕 2그릇이랑 탕수육을 시켰다. 이비가짬뽕은 8,000원이고 탕수육은 12,000원이다. 탕수육은 160g이랑 260g있는데, 우리가 시킨 건 160g 탕수육이다. 260g 탕수육은 17,000원이다.





주문하고 한 5분 지났을까? 먼저 탕수육이 나오고, 그 다음 이비가 짬뽕이 나온다. 짜장면도 있는데, 짬뽕 맛집이니 짬뽕으로 시켰는데 짬뽕 시키길 잘한듯 싶다.

보통 짬뽕을 먹으면 매워서 콜록 콜록 헛기침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비가짬뽕을 처음 먹어보니 전혀 헛기침이 나오지 않는 매운 맛이 느껴졌다. 국물에선 불맛을 느낄 수 있지만, 혀끝이 매워지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이비가짬뽕은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순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짬뽕의 면빨이 다른 집보다 얇아서 씹기도 더 편하고 목 넘김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짬뽕이었다.
탕수육도 당연히 두말 할 것 없이 맛있었다.

까치울역에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비가짬뽕에서 짬뽕을 꼭 드셔보길 바란다. 부천 맛집으로, 짬뽕 맛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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