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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맛집] 효자바베

Julia_a 2018. 4. 10. 20:10



지난 금요일 저녁, 불금을 즐기기 위해 나랑 친구들은 연남동에서 만나기로했다. 친구가 연남동에서 먹고 싶은 맛집들을 링크로 보내더니 그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5~6개 중에 가장 땡기는 걸로 고르게 되었는데, 우리에게 선택된 맛집은 바로 효자바베라는 곳이다.

연남동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본 곳인데, 생각치도 못하다가 친구가 보낸 링크에서 음식사진을 보고 혹해버렸다. 우리의 사랑, 고기들이 푸짐하게 나온 사진이었다.

저녁 7시에 효자바베에 도착했는데,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차 있었다.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했다. 실제로 자리에 앉고 얼마되지 않아서 손님들이 줄지어 왔다. 생각보다 효자바베 내부에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시간을 잘 못 맞추면 웨이팅은 필수인 것 같았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옛날 7080 느낌 같았다. 미러볼도 있고, 조명이 어두운 편ㅇ라 미러볼이 쉴새없이 돌아가면서 식사를 하면서 약간 번잠한 느낌을 주시도 한다.

어쨌든 특이한 인테리어여서 색다른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효자바베에는 바베큐말고 볶음밥, 파스타, 탕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닼 우리는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모듬 바베큐를 주문했다. 모든 바베큐의 가격은 대(大)자는 37,000원이고 중(中)자는 27,000원이었다.
효자바베 모듬 바베큐 대(大)자에는 통삼겹, 함박 스테이크, 닭다리살, 등갈비 등 고기를 총망라한 메뉴같았고, 통새우와 통오징어도 들어가 있다. 모든 바베큐 중(中)자는 대(大)자에서 등갈비와 통오징어가 빠진 구성이다.

우리는 통크게 대자로 시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뱅뱅 돌고 있는 미러볼에 약간 정신 없는 곳이었지만, 우리들은 모듬바베큐가 등장하자마자 거침없이 흡입했다. 고기 덩이로 나와서 가위릉 이용해 조각 조각 썰었는데, 고기들이 다 부드러워서 쉽게 잘렸다.

늦은 저녁이라 너무 배고팠는데, 고기를 먹으니 바로 활력을 얻는 것 같았다. 전혀 질기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기호에 따라 3가지 맛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기도 먹고 오징어, 새우도 먹고 3명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4명이서도 충분히 먹어도 될만한 양이었음)
이날 정말 오랫만에 고기로 포식한 날이어서 다음에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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